23년 8월 3일 현대차, 기아는 AI반도체 스타트업 회사인 텐스토렌트에 각각 3,000만 달러,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는 텐스토렌트가 최근 모집한 투자금 1억 달러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이번 투자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같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최적화된 반도체 역량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7739752&ref=A
반도체의 전설로 불리는 짐 켈러가 CEO로 있는 텐스토렌트는
기계 학습용 프로세서와 축소 명령어 집합 컴퓨터(RISC-V) 기반의 반도체를 설계하는 회사다.
RISC-V는 반도체 생산 및 개발에 대한 권리가 개방되어 있어
누구나 칩과 소프트웨어를 설계, 제조, 판매할 수 있는 오픈소스 반도체다.
텐스토렌트는 이 방식을 활용해 인공지능 개발에 필요한 반도체를 설계, 제조하고 있으며,
류비사 바이치의 주도 아래 2021년 ‘그레이스컬’이라는 이름의 RISC-V AI 가속기를 공개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여담으로, 삼성전자도 산하 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삼성카탈리스트펀드(SCF)를 통해 투자에 참여했다.
짐 켈러는 AMD에서 애슬론 64를 포함한 다양한 마이크로아키텍처를 설계해 현대적인 멀티코어 프로세서의 개념을 정립하였으며,
이후에 다시 AMD에 합류했을 때에는 젠 아키텍처를 설계해 AMD를 파산의 위험에서 구해냈다.
또 애플에서는 애플 A4 및 A5 프로세서 설계에도 관여했으며,
2016년에는 테슬라 오토파일럿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을 지냈다.
2018년부터 20년 사이에는 인텔에 합류해 완전히 새로 설계된 오션 코브 아키텍처를 제안했고,
21년부터 텐스토렌트에 CTO로 합류했다.
현대차는 같은 날,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퀄컴과의 협력도 발표했다.
퀄컴은 현대차와 목적기반모빌리티(PBV) 분야에서 협력하며 최신 ‘스냅드래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칩’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PBV는 현대차가 미래 자동차 기술로 점찍고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 분야로,
연령대나 라이프스타일과 같은 포괄적 개념의 소비층을 넘어
특정 산업이나 직군 심지어는 개별 기업을 위해 선보이는 맞춤형 자동차를 뜻한다.
이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반도체 개발실을 신설하고,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트론의 반도체 사업 부문을 합치는 등
반도체 분야에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현재 일반 자동차에 탑재되는 반도체 수는 대당 약 200~300개 수준이지만
레벨4 이상 자율주행차 시대가 열리면 대 당 2000개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가 추진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SDV) 체제 전환을 위해서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해 처리할 수 있는 반도체 칩이 필수적이기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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